경남도, 추석명절 자금으로 ‘1조 1천억원대’ 대규모 경영자금 지원경남도-금융·보증기관 간담회…추석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협의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경상남도는 2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기업과 소상공인단체 관계자 5명, 서민금융진흥원 부산경남본부장 등 유관기관장 4명,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등 금융·보증기관장 9명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원자재 구입, 긴급 대금 결제, 노무비‧체불임금 지급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단체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와 명절 자금 부족이 겹쳐 금융 애로가 심화되고 있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등으로 현장에서는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계획 발표에 따르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추석 명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정책자금과 보증규모는 약 1조 1천억원 규모에 이르며, 하반기까지 확대하면 1조 8,6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는 중소기업 대상 하반기 경영안정자금 1,730억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대상 명절 특별자금 75억원을 포함한 하반기 821억원의 자금 지원 등 총 2,551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명절 자금으로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C2자금(금융기관 지원) 500억원, BNK경남은행 중소기업 특별대출 8천억원(신규대출 4천억원, 연장 4천억원), NH농협은행 중소기업 대상 추석 명절자금 13조원, 소상공인 대상 474억원 등 도내 금융·보증기관도 자금 경색 해소를 위해 동참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민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 마련을 위한 추진방향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위해 지원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경남형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 추진 방향은 ▲ 저신용자 대상 신청 제한요건 완화로 긴급한 생계비가 필요한 도민의 접근성 제고 ▲ 대출 심사 시 심층상담을 통한 복지·일자리·금융교육 등 종합컨설팅 지원 ▲ 긴급, 취약층 중심 선별지원 및 금융기관 등과의 상생협약을 통한 재원효율성 제고 중심으로 추진한다. 회의를 주재한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자금 지원을 위해 도와 금융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긴급 생계비 지원제도에 대한 금융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힘이 되는 시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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