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이재신 기자] 경북교육청은 경상북도의 지역 환경을 고려한 이상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의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유치원 10개 원과 어린이집 10개 원 등 총 20개 기관을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기관으로 가지정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될 사업으로, △충분한 이용 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9일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았다. 신청서 접수 결과, 유치원 30개 원과 어린이집 77개 원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심사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각 10개 원이 1차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들 기관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며, 교육부와 경북교육청에서는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최종 시범사업 운영 기관을 확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관은 최대 3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으며,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를 위한 추가 배치 교사의 인건비와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연수비,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범사업 운영 기관은 학부모 수요조사를 통해 아침 돌봄과 기본 운영시간, 저녁 돌봄 등으로 일 12시간을 운영하게 되며,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3세는 1:13, 4세는 1:16, 5세는 1:18로 낮추고, 어린이집 0세는 1:2 비율로 낮추게 된다. 또한, 영유아 교육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음 교육과 지역 사회 연계, 정서․심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연구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환경에 맞는 이상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학습공동체 지원, 컨설팅, 이음 교육 등을 지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 집행을 위한 철저한 점검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유보통합 모델의 기관 개발이라는 큰 책무성을 갖는 사업이다”라며, “선정된 기관은 연구 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영유아 중심의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기관으로 가지정 된 기관의 명단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경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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