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이재신 기자] ‘2024년 직업계고 글로벌(국제)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울산 직업계고 학생 20명과 파견교사가 25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현장학습은 8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12주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5월 서류전형, 영어능력 전형, 심층면접으로 해외 취업 의지가 뚜렷한 학생 20명을 선발했다. 참여학교는 현대공업고(2명), 울산공업고(6명), 울산미용예술고(1명), 울산산업고(1명), 울산상업고(3명), 울산생활과학고(4명), 울산여자상업고(3명)이며, 직무분야는 미용(1명), 공업(8명), 외식(5명), 식음료서비스(6명) 등 4개로 구성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호주 현지 적응과 취업에 필요한 어학교육, 안전·인성·진로교육, 합숙캠프 등의 국내 사전교육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특히, 올해는 울산과학대학교 글로컬 비즈니스센터와 협약을 맺어 7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5주간 하루 6시간씩 총 100시간을 원어민 교수와 함께 대면 집중 교육을 통해 영어 실력을 키웠다. 학생들은 호주 시드니 국립기술대학교(TAFE NSW)에서 영어교육(5주)과 직무분야 기술교육(3주)을 받고 직무 관련 기업에서 현장실습(4주)을 받은 후, 현지 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파견교사 2명을 선정했으며, 6주씩 학생들과 동행하며 현지 적응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23일 오후 2시 외솔회의실에서 천창수 교육감, 파견학생과 보호자, 직업계고 교장과 담당교사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150시간의 국내 사전교육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시청한 후,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의지와 계획을 발표하고, 교육감을 비롯한 학부모와 참석자들이 학생들을 응원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가한 한 학생은“드디어 호주로 떠난다니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하지만 호주 취업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빨리 현지에 적응해서 멋진 호텔리어(호텔 종사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는 “직업계고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감사하다. 오랜 시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파견 선생님까지 동행하신다니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오늘 학생들의 발표를 들어보니 직업계고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능력을 갖춘 전문 기술·기능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도 내실있고 안전한 글로벌 현장학습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신경쓰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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