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관리원’ 경제안보 씽크탱크로 발돋움무역안보 유공자 21명 포상, 무역안보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GNN 뉴스통신=권대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23일 오후 2시, 코엑스에서 주한 외교사절과 기업, 미·일 정책당국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무역안보의 날』은 무역안보에 대한 기업과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무역안보 이행에 기여한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2011년 처음 개최된 행사이다. 특히, 금년에는 첨단기술 패권경쟁 격화, 공급망 불안정 증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개최되어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 관심이 높았다. 아울러, 금번 무역안보의 날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무역안보관리원’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무역안보관리원’은 대외무역법 개정(8월 21일 시행)에 따라 ‘전략물자관리원’에서 ‘무역안보관리원’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이날 출범식을 통해 『경제 안보시대, 글로벌 무역안보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새 비전과 함께 4대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무역안보관리원’은 전문판정, 수출입 기업 대상 교육 등 기존의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 외에 신규 통제 예상품목에 대한 산업영향 분석, 외국인투자 안보 심사 지원, 무허가수출자 조사·단속, 종합 무역안보 컨설팅 및 동남아 등 해외아웃리치 등 경제안보 분야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역안보관리원 출범으로 우리나라의 무역기술안보체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이 경제안보를 강화하는 추세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무역안보관리원은 앞으로 자본·기술·인력 등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기능 수행을 통해 핵심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번 무역안보의 날 행사에는 이탈리아, 태국, 필리핀 등 20여개국 대사를 비롯하여 5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과 미·일 정책담당자도 참석하여 한국의 수출통제 제도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원, ㈜윈스 등 전략물자 자율준수 우수기관을 포함, 무역안보 유공자 21명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창 등도 수여됐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은 국내 대학 최초의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로서 대학들에게 자율준수체제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또한, 금번 무역안보의 날에서는 본 행사 외에 각국의 정책 동향 소개를 위한 무역안보 세미나, CEO 교육 및 CP기업 워크숍, 우수 CP기업 소개 및 전략물자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무역안보 세미나’에서는 미국 상무부와 일본 경산성에서 담당 과장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제도 및 일본의 기술보호 정책 등 최신 제도를 소개하여 국내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업 CEO 교육’에서는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전략물자 등 수출관리를 통해서 기업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고, ‘CP 워크숍’에서는 CP 우수사례 소개 등을 통해 수출통제가 무역의 걸림돌이 아니라 안전한 무역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편, 무역안보관리원은 경제안보 씽크탱크로서 해외와의 협력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9월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과 미국의 정책당국자, 경제안보 분야 저명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한미 경제안보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최근 경제안보 주요 이슈 및 함의를 분석하고, 한미간 협력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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