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교육도서관, 옥천‧보은 사제동행 문학기행 체인지 초등 기수 운영충북 문학의 향기 따라,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발걸음
[GNN 뉴스통신=이재신 기자]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은 20일부터 21일까지 '2024. 같이(가치)책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초등 기수'를 운영한다. '문학기행 체인지'는 충북교육청 핵심정책인 ‘언제나 책봄’ 중 ‘생각을 나누는 같이(가치)책’사업의 일환으로 첫걸음을 시작했으며, 지난 6월, 중등 1기 통영 부산 문학 기행을 운영해 마음 근육과 몸 근육의 동반 성장을 위해 작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문학기행은 도내 6개 초등학교(학생 29명, 교사 6명)가 참가해 학생수련원 옥천분원과 연계한 인문소양 교육활동으로, 충북 대표 문학인 정지용과 오장환 시인의 작품을 탐구하고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1박 2일 여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20일)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문학기행의 출발지인 옥천 정지용문학관을 방문하여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을 만나 전시실과 복원된 생가를 돌아보며 격려하고 마음 근육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행단은 가로세로 낱말 퍼즐 미션활동을 통해 작가 일대기와 시대적 배경을 알아보고, 대표작인 ‘고향’, ‘향수’를 직접 낭송하며 고향을 그리워했던 시인의 당시 마음을 공감해 보고,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문학과 공예를 결합한 ‘문학 부채 만들기’체험 활동을 통해 시인의 작품을 보다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정지용, 오장환 작품을 주제로 빛과 모래를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샌드아트 공연 관람 및 모래 액자 만들기를 통해 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둘째날 오전, 기행단은 옥천분원의 ‘어드벤처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니 짚라인을 포함한 6종의 모험활동을 통해 도전 정신을 증진하고 구성원들 간 협동심과 유대감을 기르고, 오후에는 보은 오장환문학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오장환 시인의 삶과 작품을 탐구한다. 작가의 대표작인‘해바라기’동시 이어쓰기와 시화 그리기, ‘둥구나무’사계절 표현 활동을 통해 시인의 순수한 감성을 공유하며 탐방을 마무리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을 만나며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기행단이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정지용, 오장환 시인을 비롯해 자랑스러운 우리 충북 문학인의 삶과 작품을 알고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기행 체인지 중등 2기는 중‧고등 학생 및 교사 40명이 참가하며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저), ‘천변풍경’(박태원 저)도서를 주제로 인천 차이나타운, 만석동 일대, 청계천 주변과 윤동주 시인의 흔적을 찾아 문학기행을 떠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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