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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반듯한 행정』으로 구민의 어깨, 허리, 눈살 필 것

강창열 구청장, “일상은 더 안전하고, 정주환경은 구김없도록 반듯한 마산합포구 만들 것”

고일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8/20 [11:53]

마산합포구,『반듯한 행정』으로 구민의 어깨, 허리, 눈살 필 것

강창열 구청장, “일상은 더 안전하고, 정주환경은 구김없도록 반듯한 마산합포구 만들 것”
고일우 기자 | 입력 : 2024/08/20 [11:53]

▲ 2024년 3분기 마산합포구 정례브리핑(마산합포구)


[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지난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3분기 정례브리핑’을 통해 하반기 구정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강창열 구청장은 “우리 구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허리와 어깨를 펴지 못하게 짓누르는 지역의 현안들을 바로 잡아 반듯한 마산합포구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서두를 꺼내며, 도시기능 정상화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주요 정책들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듯한 마산합포구“를 하반기 구정 목표로 삼은 구는 이를 뒷받침할 3대 핵심 정책인 ▲어깨 펴는 사업(반듯한 구정 실천) ▲허리 펴는 사업(기반시설 정비, 복지 강화) ▲눈살 펴는 사업(주민 불편사항 해소)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역에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반듯한 구정을 실천하여 “당당히 어깨를 펴게 하겠습니다.”

▶ 도시기능 정상화 3대 프로젝트 강력 추진
3대 프로젝트는 마산합포구가 도시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3가지 과제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5개년 장기 과제로 추진해오고 있는 정책으로, 구는 시행 2년 차를 맞은 만큼 연속성을 잃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첫 번째 과제는 산복도로 불법 경작지 환경개선 사업이다. 밤밭고개에서 서원곡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4개 구역으로 나누어 환경정비와 경관 조림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이 일대에 산재한 불법 경작행위와 불법 가설건축물들을 뿌리 뽑는 것이 목표인 정책이다.
지난해 1구간 완료 후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으로 올 상반기에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건축물 9개 동을 정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남은 불법 시설물에 대해 행정조치와 함께 조림사업을 병행 추진해, 2단계 사업을 빈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인 밤밭고개 경관 및 환경개선 사업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의 보행 안전 및 서부 관문으로써의 기능 개선을 위해 ▲육교 철거 ▲횡단보도 신설 ▲옹벽 설치 ▲보도 신설을 추진하는 정책으로 구는 사업의 빠른 정상궤도 안착을 위해 하반기부터 사업비 확보와 주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선다.

합포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구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공영주차장 확충의 밑그림이 될 중·장기계획을 지난 5월에 수립 완료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부지 선정과 예산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하반기에는 교방동에 50면 규모의 임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주차난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정어리 집단폐사 조기·신속 대응
마산합포구는 정어리 집단폐사로 야기되는 주민 불편과 지역에 대한 부정적 이슈를 조기에 일소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정교한 대응 프로세스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어리 집단폐사 대응 정책 TF’를 지난 8월 7일 발족시켰다. 강 구청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정책팀 ▲대응팀 ▲환경팀으로 구성된 TF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할 대응 매뉴얼 마련은 물론 장기적 정책 발굴과 동시에 주민-정부 간 소통경로 확보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재난·사고 없는 마산합포구, ‘ZERO in 합포’ 프로젝트
마산합포구는 ‘ZERO in 합포’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안전한 마산합포구 건설에도 나선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파악한 주민안전 위협 요소들을 시각화한 ‘마산합포구 해저드맵’을 제작해 빠르면 8월 중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지도에는 ▲재해 취약지 ▲재난 대응 요령 ▲방법용 CCTV 위치 ▲긴급대피장소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사회적·자연적 재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관내 재난 관련 유관기관인 마산소방서, 마산중부경찰서, 창원해양경찰서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재난사고 발생부터 종료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공동 재난 상황관리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대응 수준을 한층 높이고자 계획하고 있다.

▶ 마산합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 ‘합포유’ 운영
구는 구정 홍보력을 높이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합포유’를 개설·운영하면서 홍보 면에서도 차별화된 행보를 걷고 있다.

지역 내 명소 소개와 마산합포구 생활정보 전달 등 2가지 테마에 주안점을 두고 ‘합포를 가다’, ‘합포 속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콘텐츠 다양화와 주민 접근성 향상을 통해 유튜브 채널을 구정 핵심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정비, 복지 강화하여 “합포구의 허리를 펴겠습니다.”

▶ 공원녹지공간 재조성 및 노후시설 정비
마산합포구는 누구나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원녹지환경 조성을 위해 ▲자산솔밭공원 재조성 사업 ▲진동근린공원 흙길 시설정비사업 ▲서원곡 노후 덱로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산솔밭공원을 전면 재단장한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숲속 놀이터’ 조성을 주제로 놀이 공간을 확장하고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한다. 지난 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8월 착공,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진동근린공원에는 1억원의 예산으로 미니정원 속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도시 외곽권 맨발걷기 인프라 지역불균형을 해소함과 동시에 노령층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무학산 자락을 잇는 서원곡에 위치한 덱로드 노후 구간도 정비한다. 서원곡 덱로드는 조성한 지 12년이 경과되어 목재난간 파손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이르면 8월부터 교체보수 공사를 시작한다.

▶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개설공사 시행 박차
마산합포구는 하반기에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하여 도로 인프라를 확충한다.

해당 공사는 ▲진북면 욱곡마을 농어촌 도로(농도301호선) 개설공사 ▲진전면 삼진의거대로 접속도로 확장공사 ▲진동 고현~죽전마을 도로 확장 지장물 철거공사이며, 이 외에도 보상문제 등으로 발목 잡힌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의와 토지수용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독사 예방에 총력, 면·동 인적 안전망 활용 대상자 발굴
마산합포구는 면·동 인적 안전망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고독사 예방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선, 산호동 바냇 냉장고 음식 나눔 사업, 교방동 행복지킴이 사업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역 특화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숨은 이웃돌봄 ‘안녕살피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안녕살피미는 면·동의 지역 사정에 밝은 자들로 구성되어 고독사 예방사업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동동에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마주보고 밥 먹어요’ 사업도 눈길을 끈다. ‘식사’를 매개로 고독사 고위험군을 사회적 관계망에 끌어들여 정서적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불편사항 해소하여 “구민의 눈살을 펴겠습니다.”

▶ 창원시 최초 ‘지목변경 바로처리 서비스’ 시행
마산합포구는 지난 7월부터 민원인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회 방문만으로 건축물 사용승인, 지목변경, 취득세 신고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지목변경 바로처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당 부서 간 협조체계를 기반으로 기존에 3회 이상 민원인의 방문이 필요했던 행정 절차들을 하나로 묶어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구는 보다 나은 행정 편의 제공을 위해 행정절차 통합·단순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반듯반듯 빛내는 현장행정’ 추진
마산합포구는 지역 곳곳의 구김을 펴나가기 위해 ‘반듯반듯 빛내는 현장행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듯반듯 빛내는 현장행정’이란 매일 1회 이상 구청장이 관련 부서장과 민원 현장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매월 15개 면·동이 함께하는 환경정비의 날을 운영해 도시 구석구석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행정 방편이다.

강 구청장은 “구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사업을 발굴,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구민이 행정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재난 대비한 재해취약지 보강 및 방재시설 정비·운영
마산합포구는 각종 풍수해로부터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취약지를 선제 보강하겠으며, 방재 시설을 철저히 정비하여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과거 집중호우로 인해 무너졌던 ‘진북 정현지구 급경사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시행한다. 지난해 응급 복구공사를 완료했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14억 4천만 원을 투입하여 25년 초까지 보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기립식 방조벽과 배수펌프장 4개소 등 관내 방재시설을 철저히 점검·운영하고, 방재용 모래주머니 배부, 재해취약지 사전 점검 강화 등 능동적인 재난 대응 태세를 구축한다.

▶ 보행자 안전 최우선, 교통시설물 개선·도로정비 실시
마산합포구는 ‘도로 위 사고 ZERO화’를 목표로 도로안전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통시설물 개선과 도로시설물 정비도 추진한다

먼저 아파트 신축으로 인한 유동인구가 급증한 곳과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지역 2개소에 대각선 횡단보도, 교통신호기 1기를 오는 11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동교차로 도로재포장공사 △합포로(가야백화점~산호베스티움) 일원 보도정비공사 △문화동14길 보도정비공사 △우산교 내진성능보강공사 △노후·부적합 보안등 정비공사 등 총 18개 도로정비사업에 총 17억 원을 투입해 통행 불편 및 안전사고 위험이 없도록 도로시설 관련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선다.

강창열 마산합포구청장은 “미래로 나아가는 마산합포구의 반듯한 디딤돌을 놓기 위해 시민의 일상은 더욱 안전하고, 정주환경은 구김없이 보다 편리하도록, 반듯한 마산합포구를 만드는데 500여 마산합포구 공직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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