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뉴스통신=고일우 기자] 함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중 하나인 ‘합강권역 풍류정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신규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대산면 장암리에서 칠서면 계내리 용화산 일대에 걸쳐 진행되며, 이 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강권역은 용화산의 수려한 산수와 더불어 임진왜란 이후 지역 선비들이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결의한 ‘용화산하 동범록’의 기록이 전해져 오는 등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함안군은 이러한 자연적, 역사적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2025년부터 시작되며 4년에 걸쳐 총 45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동범풍류기념관 건립 △모현정 이건(移建) △합강정 쉼터 조성 △반구정 풍류정원 조성 △나루터 및 친환경 여객선 운영 등이 포함되며,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합강권역 풍류정원 조성사업’은 남부권 관광테마정원 시리즈의 첫 번째 단계로 추진되며 이후 2단계 사업인 창녕 색채정원, 의령 향기정원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경남 내륙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남 내륙의 자연과 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사업은 함안군의 관광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합강권역 풍류정원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경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경제와 문화적 자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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