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찾는 전지 훈련단,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방문 연인원, 2021년 1만4,876명에서 작년 2만2,127명으로 급증
[GNN 뉴스통신=손지훈 선임기자] 화천군을 찾는 전지훈련단 규모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화천군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 2021년 화천을 찾은 전지 훈련단은 2020년 대비 30% 이상 급감한 연인원 1만4,876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해 화천을 찾은 전지 훈련단 연인원은 2만2,127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시기 통상적인 전지 훈련단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도 8월까지, 조정과 카누 등 수상종목을 비롯해 레슬링 등 고교와 대학팀, 실업팀, 국가대표팀 등 연인원 1만5,163명이 화천을 찾았으며, 팀당 평균 20일 안팎 화천에 머물렀다. 여기에 연초부터 8월까지 파크골프장을 찾은 외지 방문객 11만9,175명까지 더하면, 모두 13만4,338명의 외지 선수단이 화천에서 훈련을 하고, 각종 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돌아온 훈련단 덕분에 얼어 붙었던 화천지역 상경기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훈련단들은 화천지역 숙박업소에 캠프를 차리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고, 시내 편의점이나 상가 등에서도 활발한 소비를 지속하고 있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화천군은 전국의 수상종목 팀들로부터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이 화천지역을 선호하는 이유는 북한강의 수면이 잔잔하고, 숙식이 가능한 도심과 5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데다 최신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군은 2017년 하남면 생활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인근에 421㎡ 규모의 전지훈련단 전용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에서 열리는 전국 파크골프 대회에 앞서 화천에서 장기간 전지훈련을 하는 외지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며 “수상종목 등의 전지훈련단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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