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특수학교, 2학기 늘봄학교 본격 개시국‧공‧사립 특수학교 28교, 초1 260명 중 희망자 226명(참여율 86.9%) 전원 참여
[GNN 뉴스통신=이재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국‧공‧사립 특수학교 28교에서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실시한다. 교육부가 올해 2학기 모든 특수학교에 늘봄학교 도입을 약속한 가운데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장애학생이 배제되거나 늘봄 공간 부족, 지원인력 확보 미지수 등 미흡한 준비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많았다. 서울시교육청은 2월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시작으로, 늘봄추진단TF를 구성하고 특수학교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을 위한 연구와 동시에 공립 특수학교 2교에서 시범운영을 하며 늘봄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요인과 개선과제, 행‧재정적 지원 및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에 실시한 특수학교 학부모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30억2천8백만원 예산을 확보하여 아동친화적 환경구축과 늘봄 프로그램 등 특수학교의 늘봄학교 장애학생 맞춤 지원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14개 지역기관과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고, 강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학교의 업무 경감 및 고충 해소를 위해 258명의 전문 강사 인력풀을 구축, 학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교 늘봄 전담인력(늘봄실무사 25명, 늘봄전담사 42명, 특수교육실무사 82명)을 사전에 확보‧배치하여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해소라는 늘봄학교 정책 방향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이는 장애학생을 둘러싼 학교공동체간 갈등 해소를 위해 인력 배치 기준을 특수교육 환경의 요구를 반영하여 새롭게 수립하고 인력 확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이해‧설득시킨 결과이다. 최근 학교 현장 방문 점검을 함께한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특수학교 늘봄학교를 추진한 결과,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교의 늘봄학교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고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고 평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의 특수학교 늘봄 추진을 위한 깊은 논의와 고민에 감사를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통합교육 구현 및 특수학교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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