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념식 가져지난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GNN 뉴스통신=김유나 기자] 광명시는 지난 14일 오후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2024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2017년 12월 법으로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2024년 8월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9명뿐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광명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화, 헌시를 비롯해 관내 청소년들로 구성된 노랑나비 청소년 기획단의 ‘할머니께 쓰는 편지’ 낭독 등으로 기림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랑나비 청소년 기획단은 지난 12일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태극기와 노랑나비 조형물을 만들어 소녀상 주변을 가꾸는 시간도 가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며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를 향한 희망과 용기, 연대와 포용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준 할머니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 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명시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세워졌다. 시민들이 소녀상 둘레에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만들어 관리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GNN 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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